언제 어디서 어떤 자외선이 피부에 가장 치명적일까? 가시광선보다 짧은 파장을 가진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A, B, C 세 가지로 나뉜다. 이 중 자외선 C는 가장 파괴력이 크지만 파장이 가장 짧기에 오존층을 뚫고 지상까지 도달하지 못해 우리가 굳이 신경 쓸 필요 없다. 우리에게 문제 되는 자외선은 A, B이다. A는 파장이 가장 길기에 5% 정도만 오존층에 흡수되고 나머지 95%가 지구에 도달한다. 계절과 상관없이 일정하고 창문을 통과하기 때문에 창가에 오래 있으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중간 정도 파장인 B는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A와는 달리 피부 표피까지만 도달한다. 주로 3월~9월 사이에 양이 많고 오존층에서 95% 흡수돼 5% 정도만 지표에 도달하지만 피부질환과 노화의 악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