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메이킹 : 유혹자의 에티튜드

마음을 뒤흔드는 유혹자 코게트2탄-앤디워홀

oasis J 2022. 7. 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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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뒤흔드는 유혹자 

 코게트2탄 

 

 앤디워홀 

 

트루먼 커포티(Truman Capote)는

작가로서 성공을 거두면서 저명 인사가 되었다.

 

1952년, 그는 앤디 워홀이라는

남자로부터 편지 공세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 워홀은 패션 잡지에

삽화를 그리는 일을 하던

일러스트레이터였다.

 

 

 

 

그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커포티에게 보내기도 했다.

 

커포티가 그의 책에 자신의 그림을 삽화로

사용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커포티는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돌아온 커포티는

워홀이 자신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았다.

 

그 날 이후로 워홀은 거의 매일

전화를 걸어왔다.

 

마침내 폭발한 커포티는

워홀에게 당장 모든 행동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나중에 커포티는 워홀에게

"그는 마치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생의 낙오자처럼 보였다."고 했다.

 

 그 후 10년이 지나 앤디 워홀은

맨해튼의 스테이블 갤러리에서

첫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그는 이 전시회에서

코카콜라 병과

캠벨 수프 깡통 같은 것들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을 선보였다.

앤디 워홀은

전시회 기간 내내

멍한 눈 으로 말없이

한쪽 구석에 서 있었다.

 

이전 화가들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화가들은

대부분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장황한 말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과거에 커포티를 비롯해

미술품 매매상과 후원자들을

귀찮게 쫓아다니던 모습은

더 이상 그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다.  

 

비평가들은 워홀의 달라진 모습과

작품 세계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작가의 의도와 주제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워홀에게 "의도가 뭐죠?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지만,

 

그는 "그저 좋아서 그런 겁니다."

"워낙 수프를 좋아하거든요."하고

간단히 대꾸했다.

비평가들은 앞다투어 그의 작품을

해석하기 시작했다.

"워홀의 작품을 대량 소비문화를

신화처럼 떠받드는 현대 문명사회의

필연적인 결과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겠다는 결정,

이것은 일종의 역설이다.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음으로써

새로운 차원을 열어보이려는 게

작가의 의도다."

 

어쨌든 전시회는 크게 성공했고,

워홀은 새로운 문화운동,

곧 대중예술의 선구자로 주목받게 되었다.

 

 

 

 

  1963년 워홀은 맨해튼에 있는

커다란 창고를 빌렸다.

그는 그곳을 공장이라고 불렀다.

곧이어 예술가와 배우 등

여러 사람들이 창고에 들락거리기 시작했다.

 

워홀은 특히 한밤중에 창고 안을 거닐거나

한쪽 구석에 우두커니 서 있곤 했다.

 

사람들은 그의 주변에 몰려들어,

그의 관심을 끌려고 경쟁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워홀은 어정쩡한 태도로

마지못해 대답 을 했다.

 

하지만 누구도 그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다.

그는 단지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만 남기고

지나치기 일쑤였다.

워홀을 점차

영화 제작에도 흥미를 보였다.

그는 자기 영화에 친구들을 출연시켰다.

 

그의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은

일약 스타가 되었다.

 

워홀의 말에 따르면

"15분 동안 유명세를 누리는 명사"가

된 셈이었다.

 

 

 

 

곧 사람들은 너도나도 워홀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경쟁을 벌였다.

 

그는 특히 많은 여성들을 스타로 키워냈는데,

에디 세즈윅, 비바, 니코가 그들이다.

 

그의 주변을 배회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명사가 된 기분이었다.

그의 공장은 사람들의 볼거리로 떠올랐으며,

줄디 갈런드, 테네시 윌리엄스 같은 스타들이

그곳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해

워홀의 이름 없는 친구들과 어울리곤 했다.

 

사람들은 리무진을 보내

파티에 그를 초대하기 시작했다.

 

 

 

 

그는 파티에서 거의 말없이 있다가

일찍 자리를 뜨기 일쑤였지만,

사람들은 그가 와준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여겼다.

 

  1967년 워홀은 여러 대학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말하는 것을 싫어했다.

자신의 작품에 관해서는 더욱 그랬다.

"말할 것이 없는 것일수록

더욱 완전한 것이다."라는게

그의 지론이었다.

 

 

 

 

하지만 돈벌이가 쏠쏠했기 때문에

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배우 출신의 앨런 미지트를 변장시켜

대신 강의하게 하는 것 이었다.

미지트는 검정 머리에

피부가 가무잡잡한

체로키 인디언 혼혈이었다.

 

어디로보나 워홀과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워홀과 친구들은

그의 얼굴에 분을 바르고,

머리를 염색하고, 검은 설글라스를 씌우고,

워홀의 옷을 입혔다.

 

 

 

 

미지트는 미술에 관해 문외한이었기에

학생들의 질문에 수수께끼 같은

간결한 대답만 했다.

 

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워홀을 방불케 했다.

 

그의 계획은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워홀은 대중의 우상이었지만,

그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종종 검은 선글라스를 썼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게다가 연단과 청중과의

거리도 멀어 강사가 워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워홀은 어렸을 때부터

모순된 감정들 때문에 괴로워했다.

그는 명성을 원했지만,

소극적이고 수줍은 성격을 타고났다.

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내게는 항상 갈등이 있었다.

수줍은 성격을 타고났으면서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엄마는 항상

'너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말고

사람들이 자연스레

너의 존재를 알게하라'고 말씀하셨다.

 

 

 

 

처음에 워홀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효과가 없었다.

 

10년 동안의 노력이 아무 소용이 없자

그는 본래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돌아갔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사람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워홀은 그와 같은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1960년대 초부터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깡통에 담긴 수프나 속도 위반 딱지처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을 그렸다.

그의 그림에는 이렇다 할 의미가 담겨 있지

않았으므로 감상자들은

전혀 강요받는 느낌 없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

그림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면서

호기심을 가졌다.  

 

즉각적인 표현, 시각적인 효과,

차분하고 냉담한 분위기 등은

그의 그림이 가진 특징이 었다.

 

 

 

 

워홀은 그림만 그런 식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꾸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주장하려 하지 않았다.  

세상에는 자신을 내세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너도나도 앞다투어 자기를 주장한다.

그런 경우 일시적인 승리를

거둘지는 몰라도,

결국에는 그 정체와 속셈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만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주변에

여백을 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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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없으면

유혹에 성공하기 어렵다.

 

지금부터 엔디워홀의

코게트 특징을 살펴보자.

차가운 코게트는

자기 주변에 여백을 남김으로써

아리송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코게트의 냉담한 태도와

침묵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말을 걸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무관심한 태도로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코게트에게 사람들은 끌리게 마련이다.

 

그들은 코게트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 안달한다.

 

 

 

코게트를 상대하면서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코게트는 순순히

자기를 맡기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도 않으면서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결코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매력에 끌려

코게트를 열망한다.

유혹이란,

사람들을 끌어들여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갖게 만드는 과정이다.

 

인간은 진공 상태를

싫어하는 본성이 있다.

감정적인 거리감이나

침묵을 못견뎌한다.

 

그래서 그 빈 공간을

말과 열정으로 채우려 한다.

 

 

 

워홀처럼 뒤로 한걸음 물러서면

사람들은 스스로 다가오게 되어 있다.

 

흔히 코게트의 매력은

도발적인 외모나 매혹적인 태도로

호기심을 자극할 뿐

만족을 주지 않은 능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코게트의 진정한 매력은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사로잡아 유인하는 능력에 있다.

코게트가 탁월한 유혹자의 대열에

설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러한 능력 때문이다.

 

코게트는 차갑고

사람을 멀리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데도

이상하게도 강력한 유혹의 힘을 발휘한다.

 

대게 누군가를 오래 사귀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게 된다.

 

그리고 일단 사람의 속마음을 알게 되면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코게트는 정반대다.

사람들은 코게트가

자기를 이용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흥미를 잃기는커녕

오히려 더 안달이 난다.

 

코게트 유혹자 앤디워홀이

대중에게 썻던 방식은

침묵과 냉담이다. 

앤디워홀에게 사람들이

끌려갈 수 밖에 없었던

그의 내츄럴적인 에티튜드에 대해

깨닫길 바라며

 

곧 이어 3탄에서는

코게트에대해 마무리를 짓고

지금까지 내용을 정교하게 단순화시킨

코게트의 멘탈프레임을

 

 

 

어떤 방식으로

나에게 투입시켜야하는지 배워

실제 삶에서 유혹의 힘이

발휘되는 경험을 해보자.

 

 

 

 


저와 만나게 되는 모든 여성분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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